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후기.

처음엔 그냥 다른 좀비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보고 나니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아지고 보는 동안에 너무 불편하고 답답한 것도 있었거든요. 왜냐면 지금 현재 우리 사회적 문제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더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첫 화부터 껐다 켰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네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많이 보는데 또 이유가 있어서 계속 보니깐 5화쯤 넘어가니깐 손에 땀이 나도록 몰입해서 보게 되었네요. 살아가는 게 무엇인지, 지금 코로나 시대처럼 바이러스 감염병엔 어찌해야 할지, 살아있는 사람도, 감염된 사람에게도 앞으로 우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마냥 재밌고 편한 게 아니라 정말 무겁고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드라마예요.

웹툰이 원작이고 원작과는 좀 다르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웹툰을 보지 않아서 이런 내용인지 몰랐지만, 원작으로도 충분히 엄청난 내용과 가치들이 담겨있을 거 같아요. 이런 영화나 드라마 보면 무섭더라고요. 전에 감기 때도 감기로 무슨 그럴 일이 생기겠냐고 하면서 봤는데 코로나를 겪어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에 이런 영화 드라마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와 같은 일을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한테 너무나 불편하게 다가온 사회적 현실들도 어떻게 앞으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려니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