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밤에 다이소 갔다 오느라 나갔는데 지나가는 길에 공원 안에 불빛들이 되어있더라고요. 분명 낮에도 지나갔는데 낮에는 늘 보던 겨울이라 푸르름이 없는 그런 공원 늘 보던 풍경이었거든요. 밤에 보니 너무 이뻐져서 결국 공원 안으로 들어가 구경하고 왔어요.
대전 송촌동 동춘당 공원.
혹시 근처 사시는 분들 모르시는 분들 있으면 한번 가서 보시라고요. 언제까지 하는 거고 왜 갑자기?! 이런 조명이 설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니깐 뭔가 맘이 환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좀 덜 추울 때 산책 삼아, 재미 삼아 사진도 찍고 그랬으면 좋겠더라고요.
지나가면서 봤는데 저 불빛은 뭐지? 저런게 있었어? 친구한테도 물어보니 1월부터 있었다고 하네요. 친구도 그때 밤에 지나가면서 봤다고, 엄마랑 가면서 낮에는 저런 거 못 봤는데?! 다이소에서 살 거 사고 다시 오다가 들어가 보자고 했지요.
더 어두워지고 불빛은 더욱더 빛나더라고요. 날개 앞에서도 사진 찍어보고~ 호수 만들어놓은 데로 갔어요. 극히 일부만 만들어 놓아서 작지만 그래도 힐링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엄마폰은 갤럭시고 제꺼는 아이폰인데 제 폰이 색감이 그대로 이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저위에 사진과 호수에 백조 있는 이곳이 다지만 잠깐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예요. 추울 때 말고 조금덜 추출 때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돌아보기 좋아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씩 구경 가보세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신데 이런 거 한 번씩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엔도르핀이 생기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하늘물빛 정원보다는 여기가 더 나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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