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을 할 때 7번 국도는 빼놓을 수가 없는 게, 이곳이 가장 좋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부산에서 고성까지 잇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
짙푸른 동해는 그야말로 예술이죠. 낭만적인 로드트립, 한반도의 등뼈인 국도.
남자들의 배고플 때 코스는 바다와 내륙을 동시에 오가는 31번 국도로 경남에서 경북으로 들어가는 코스로 추천.
울산의 토박이 추천 메뉴.
울산의 중구와 남구를 잇는 다리로 구삼호교.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소중한 국가등록 문화유산입니다.
오상진의 추천메뉴는 상호곱창거리에 있는 곱창!!
이곳 근처에 도축장이 위치해 있고, 신선한 곱창을 받아서 50년 넘게 1975년부터 운영하던 곱창집이 여기 있고, 그래서 상진이 추천하는 맛집은 어린시절부터 갔던 단골집이라고 합니다. 곱창 거리를 만든 원조집입니다.
상진의 유년 시절, 추억이 있는 오래된 곱창집. 원조0: 울산 남구 무거동.
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잇는 가업을 하는 곳.
현재 가게 옆 건물에서 가정집 형태의 식당으로 시작해 3대에 걸쳐 50년을 이어온 맛.
사골 선짓국은 필수, 모둠 곱창구이 3인분 주문하기.
이곳은 공업지대라 어렸을 땐 외식문화가 발달이 안되어 있었는데, 유명한 돼지갈빗집 하나, 곱창집 하나 이집이 이때까지 살아남은거라고 하네요. 오직 맛 하나로 살아남은 곳. 이집 때문에 곱창 거리가 생긴 것.
이 집을 시작으로 하나둘 생겨난 곱창 가게들, 이젠 삼호동 곱창거리로 불리며 2023년부터 벚꽃이 필 때면 곱창 축제가 열립니다.
간과 천엽도 바로 주문함.
간과 천엽은 평일에 계속 들어와서 매일 작업을 하는데
천엽은 신선하고 간은 향긋하다고 하네요. 선입견 없이 먹어보라고,
울산은 블루칼라든 화이트 칼라든 다 좋은 직장인데 그래서 평균적으로 소득이 높다고,
옛날에는 테이블에서 익혀 먹었는데, 많은 분들이 초벌을 원해서 바뀌었다고 하네요.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바뀐 방식.
굽는 방식은달라졌지만, 맛은 옛날 그대로라고 하네요. 다른게 익을 동안 소의 심장인 염통부터 시식해 보기.
씹을수록 고소하다고 하네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세척을 해서 손상이 안되도록 해서 순수하게 물로만 세척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가정에서 쓰는 밑간,간장이나 설탕 그런것들로 간단하게 밑간을 한다고 해요. 간이 세지 않게,
빠른 손질과 양념 최소화로 남다른 곱창 맛의 비결입니다.
재료가 신선하고 밑간이 간단하고 심심하지도 않고 딱 알맞다고, 씹는데 잡내가 전혀 없다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곱창 거리의 대장일만 하다. 진짜 맛있다!! 곱창의 호불호를 바꾸는 완벽한 밑간.
고소하게 씹는 맛까지 일품이라고 합니다. 곱창의 끝맛도 잡은 밑간. 또 다른 개성을 지닌 울산 원조 곱창, 곱창의 선입견을 부수는 맛이라고 하네요. 맛있냐고 물으신다면 입만 아프다고 하네요.
옛날 그대로여서 반가운 고향의 맛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대창.
보통 다른 시장이나 이런 데는 선지를 덩어리째 끓이는데 직접 다 손질을 해서 손수하게 선지만 고른다고 합니다. 천일염을 넣고 삶아서 직접 선짓국을 끓인다고 합니다. 장사하면서 고객들 입맛에 맞추다 보니까 만드는 방법에 편의를 본거라고, 이렇게 한것도 30년 이상이고 이 건물이 있기 전에도 그렇게 하긴 했다고 해요. 연하고 보드라운 선지의 비법.
그리고 육수에도 비법이 있다고 하네요. 소머리 , 울대, 염통, 사태, 사골 등 맛있는 부위는 죄다 모아 끓인 육수로 소머리, 울대, 염통, 사태는 먼저 건져낸 뒤, 선짓국에 들어갈 고기로 사용합니다.
육수는 더 고아서 2차 육수를 완성, 진한 사골 국물을 베이스로 한, 서민들의 수수한 보양식인 선짓국입니다.
고기향이 쫙 나고 속된 말로 뭔가 깔롱부리지 않았다고, 더 구수하게 하려고 겉멋부리지 않은 감칠맛, 그냥 그대로인거 같다고. 부드럽고 퍼석퍼석함이 하나도 없고, 보통 선지는 씹히는 맛처럼 딱딱한게 느껴지는데 이건 푸딩 같다고, 보들보들 푸딩 같은 식감이라고 하네요.
기대없이 먹었다가 깜짝 놀라게 하는 선짓국.
언제까지나 변치 않길 바라는 내 고향, 그리고 변하지 않아 감사한 그 맛.
출처: 전현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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