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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천안 삼거리의 비밀.

by 로토루아8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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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덕분기점은. 대전에 위치한 고속도로 간 분기점으로 경부선과 호남선 그리고

당진영덕선까지 총 3개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서울에서 영호남으로 가려면

회덕도 천안도 모두 지나가는 곳임.

삼일유가 행렬.

과거 급제하면 말을 타고 거리에서 행진을 했다고

집에 가려면 호남아니 영남. 충청도 다 천안을 거쳐서 가니까

박물관에서도 지나가는 곳으로서의 천안의 모습을 볼 수 있음.

서울에서 천안까지 100km를 합격증 받고 가방 챙겨 내려가는 셈임.

삼거리는 되게 재미난 공간 구조라고해요.

사람이 걸어갈때 사거리에서는 계속 직진이 가능한데

교차하는 길들은 잠깐 보일 뿐 하지만 삼거리에는 항상 갈림길이 나타난다.

삼거리에는 직진이 없다.

건축가들은 그래서 평면도를 그릴 때 삼거리를 안 만들려고 한다고

한 복도에서 내가 이렇게 주와 부가 명확하지 않게 건물의 복도를 만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평면도라고

하지만 삼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삼거리가 곧 지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

프랑스 개선문을 예로 들면

그냥 지나치는 길이 아닌 모이는 길이 된다.

그러니까 사실 천안 삼거리의 공간 구조는 사람이 모이니까 도시를 형성하기에

좋은 구조임.

삼거리로 된 가장 대표적인 중심지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42번가와 7번가 그리고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삼각지대로 수많은 극장과 상가가

모여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요점 정리하면 삼거리는 모이기 좋은 공간이다.

그런 공간구조가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생각하면서 산다고.


<출처: tvN 알쓸신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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