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갔다가 양양오일시장갔다가, 다시 지인들과 식사를 위해 속초로 갑니다.
비닐하우스 가득한 조용한 농촌인데, 이곳만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한적한 시골 동네에 줄 서는 맛집.
밥친구는 exo 리더 수호와 홍예진. MBN 세자가 사라졌다의 두 주인공입니다.
11시 오픈인데 10시부터 사람이 많이 줄서있다고 해요.
코로나19때문에 백숙은 큰 전골냄비에 나와서 덜어먹으니까 장사가 안되서 아이디어를 내서 개별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로 바꿨다고해요. 그래서 위기가 기회도 되었다고 하네요.
영업시간 내내 손님이 붐비는 맛집인 이곳은 낮에는 짜장을 팔고 저녁엔 백숙을 판다고 합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짜장, 짬뽕, 탕수육 이렇게 세개라고 합니다 .
돌짜장 매운거 2개 순한거 2개 짬뽕 1개와 탕수육 1개 주문합니다.
닭백숙이 방 뺀 자리에 짜장면이 채워줍니다.
요즘은 튀김옷이 바삭해서 부먹 찍먹이 의미가 없다는 현무. 따뜻할 때 먹는게 최고!!
소스에 목욕해도 사라지지 않는 바삭한 자신감. 한입 베어 물면 새콤한 과일 향이 난다고
메인 메뉴 등장!!
맛있는 짜장면의 비법은 바로 뽑아내는 생면입니다. 뜨거운 물에 한번, 차가운 물에 한번 삶아 양념을 한뒤 더 뜨거운 돌판위에 갓 볶은 짜장면을 올려줍니다.
지글지글 끓는 해물돌짜장.
색이 훨씬 다르네요.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을거 같아요.
면발이 좋고 구수한 맛이 나고 원래 맛있는 짜장에 불향을 더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놀랄 만큼 맛있는 짜장면의 비결은?
면발 한올 한 올 불꽃 샤워를 시켜준 것. 불길에 휩싸이듯 볶는게 포인트입니다. 모든 맛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풍미.
돌판때문에 해산물도 따스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요. 오징어가 유난히 보드랍고 맛있다고 해요.
속초하면 바다, 오징어는 속초산 생물을 쓰기 때문에 부드럽고 신선하고, 그런데 지금 오징어가 완전 금오징어라 비싼데 속초 오징어 연중 공수 비결은 오징어 덕장과 바로 연결되어 금어기에도 6개월 치를 미리 냉동 보관해서 사용한다고 해요.
신선한 재료가 곧 음식 맛의 비결입니다. 돌짜장이라서 잔열이 오래 지속돼 양념이 더욱더 진해진다고해요. 다 먹을때까지 뜨겁게 즐기는 돌짜장. 신선한 해물이 들어가 감칠맛이 좋다고 합니다.
미소가 절로 나오는 짬뽕의 비결은?
짬뽕은 갖은 채소로 깊은 맛을 내고 싱싱한 해산물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신선한 재료가 가진 천연 감칠맛으로 끓입니다.
완벽한 국물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좋은 해물을 쓰니까 가리비조차 신선해 탱글탱글함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해요.
해산물이 열일한 갓벽한 짬뽕, 약간 매콤하고 먹고나면 얼럴하다고 하네요.
돌솥비빔밥처럼 지글지글 짜장소스에 흰밥 넣어 비벼먹기.
이렇게 하니 철판볶음밥이 된다고, 진해진 짜장에 비벼 더둑 맛깔나는 짜장밥.
짜장밥에 무생채도 같이 비벼서 먹기. 무생채가 맵고 시큼하면서 달아서 밸런스가 딱 좋아 궁합이 좋아요. 뜨거운 돌판 위에서 달고 부드러워지는 무. 씹을수록 감탄하는 무생채와의 조화.
새롭게 발견한 전현무생채 짜장밥.
끝까지 따뜻하고 밥까지 비벼먹어도 좋고 속도 불편하지 않게 먹었다고,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갓 만든 듯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게 돌판 짜장의 매력인가 봅니다.
출처: 전현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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