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송엔 나태주 시인이 나왔네요. 풀꽃이란 시를 어떻게 쓰게 된 건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추천했는데 방탄에 대해 아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이름만 들어봤지 이렇게 실물을 보고 그에 대해 인터뷰하는 건 처음 봤어요.
나태주시인은 풀꽃이란 시 많이 아실 거예요. 시인의 얼굴은 모르지만 우린 시를 알고 있죠.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시는 나태주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을 43년을 했는데 아이들이 풀꽃을 그린 그림을 보니, 대충 그리더래요. 그래서 자세히 보면 이쁘고 오래 보다 보면 사랑스럽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그걸로 시를 적게 된 거라고 하네요. 시는 글은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써지는 게 맞는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작정하고 쓰려면 써지지 않고 저렇게 문득 떠오른 내용이야 말로 창작으로 이어지는 거 같더라고요. 다양한 경험으로 그거에서 느끼고 바라보는 시점을 달리하고, 아이들은 사실 예쁘지 않다고 하는 나태주 시인, 돌봐야 하고 손도 많이 가서 귀찮지만 아이들이 이쁜 이유는 아이를 보는 우리 자신이 예쁘게 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시 끝에 너희들도 그래 라고 넣은 거라고 그게 호응을 얻게 돼 영광이라고, 제이홉 예쁘다고 뭐든 보내드리고 싶다고 자기 전화번호를 불러주더라고요.
유 퀴즈는 우리가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인물들이 나와 인터뷰하는 거기에 매주 챙겨보는데, 매주 새로운 걸 배우고 느끼게 돼서 챙겨보게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8시 40분에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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