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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용두점 껌뻑 밀면, 물밀면 내돈내산 후기.

by 로토루아8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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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침엔 쌀쌀했는데 낮에는 더웠어요. 그래서 검색하다가 밀면 사진을 짝꿍한테 보여줬더니? 부산보다 맛있다는 후기가 있다고 했더니 무조건 먹어보러 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에요. 

 

 

 

용두점 껌뻑 밀면 후기.

껌뻑밀면이라고 검색하면 용두동과 도마동 두 군데가 나오는데 찾아보니 두 분이 형제라고 하시더라고요. 부산분들이었고 직접 만든 걸로 그날 판다고, 밀면이랑 칼국수도 맛있고 콩국수도 맛있다고 하는데 콩국수를 먹을까 하다가 물밀면으로 골랐어요.

 

 

간판을 보니 오래한 흔적이 보이죠. 작은 가게인데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단체손님이 한 팀 있었고 여자 한 분이 서 드시러 오셨더라고요. 주문하고서 꽤 시간이 지나고 나왔어요.

 

 

얼음이 엄청많아서 먹으면서 정말 추웠어요. 양념을 섞기 전에 국물 맛을 보니까 한약재 맛이 많이 나고 담백하고 밍밍한 맛이었는데 양념장을 풀고 나니 한약의 맛과 향이 줄어들고 새콤한 맛이 나는 국물로 바뀌었더라고요. 요 부분은 다른 곳 밀면과 달라서 짝꿍이랑 신기해하면서 먹었어요.

다른 데는 온 육수도 주던데 여긴 그런 거 없이 밀면 하고 무 만주는데, 물 없이도 충분히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자극적인 맛이 아닌 담백하고 먹어본 적 없는 맛이라고 할까요?! 저는 다음에 또 간다면 비빔이나 콩국수로 먹어보려고요. 정말 더울 때 가서 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 먹으면서 에어컨 빵빵하고 살짝 덜 더운 날씨여서 닭살 돋으면서 먹으니깐, 저는 추워서 맛을 온전히 느끼진 못한 듯싶어요?! 뭔가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었어요. 그리고 입안에 조미료 맛이나 그런 게 오래 남지 않은 깔끔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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