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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기업 스토리텔러, 기업사 전문가 고영경박사. 볼명예스럽게 몰락한 기업, 한보.

by 로토루아8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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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처럼 마찬가지로 현재는 사라졌지만, 다른 평가를 받는 기업, 온갖 비리와 뇌물로 불명예스럽게 몰락한 기업이 있어요.

 

 

재벌이나 정치인들의 청문회 출석 아이템이 있죠. 일명 환자 코스프레. 휠체어 등장의 원조.

 

 

47살 세무공무원 시절, 당대 최고의 역술인을 찾아가게 되는데 공무원 그만하고 사업해!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될거야! 게다가 개명까지 제안했다고해요.

이에 정태준에서 정태수로 개명을 했고, 평생 공무원만 해왔는데 사업 결심이 쉽지 않은게 당연한데 심지어 사업 방향까지 제시해 줍니다. 토 기운을 타고났다며 흙 만지는 사업을 추천했고 다른 역술인에게 방문을 했더니 두 역술인이 같은 반응이었다고 해요.

 

 

52세에 세무서 사표를 내고 광산업을 위한 광산을 찾기 시작합니다.  몰리브덴 폐광을 인수하고 1974년 한보상사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건설업을 위한 투자자를 찾아야죠.

세무서 동료들에게 투자 받아 구로동에 172세대 소형 아파트를 신축합니다. 대치동 신림동에 아파트를 건축합니다. 그리고 건설 사업을 확장하죠. 미국 몰리브덴 광산 화재가 발생하고 최대 공급처가 막히자  새 공급처 물색에 나서는데 정태수의 광산에서 수출하는 광석값이 급등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대박인거죠. 그 무렵 건설업은 당시 아이사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는?! 지금도 늘 화제인 대치동의 은0아파트라고 해요.

 

 

 

분양이 초대박, 무려 약 1350억원 수익을 냅니다. 덕분에 큰 부를 쌓게 된 정태수. 헐값에 산 광산은 광맥이 터지고 , 아파트는 지을 때마다 완판 행렬을 하죠. 재계 서열 30위 내 진입하게 됩니다. 사업 규모가 커졌는데도 따로 사옥을 짓지 않고

 

 

아파트 상가에 둔 본사. 역사가 예언대로 되자, 재발 총수가 되어서도 역술 경영을 이어가는데, 모든 사업 중대사를 역술인과 상의했을 정도라고 해요. 광산업, 건설업의 성공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IT, 철강, 관광, 제약, 금융, 학교.

역술인이 말한 대운이었을까?? 경영자의 통찰력이었을까?

 

한보그룹의 사업 자신감은?!

 

 

매입한 땅이 개발 못 하면 망하게 되니 무조건 개발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로비를 합니다. 

한보가 건설업으로 돈을 벌수 있었던 이유는?! 물에 잠기는 땅, 허가 못 받는 녹지, 개발이 어려운 땅을 싼값에 사들인 다음, 로비로 개발한 후 이익을 얻었던 한보. 일종의 사업 베팅을 합니다. 

정부와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을 대거 영입합니다.  관리 리스트를 만들어 시도 때도 없이 로비를 합니다. 

 

 

한보 수서 사건.

수서 지역에 땅을 사들인 후 유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공무원, 정치인, 국회의원, 

 

 

심지어 대통령에게도 150억원이나. 이번에는 역술인이 불길한 예언을 합니다. 60세 전후로 운이 다할 것.

1997년 1월 위기를 맞은 한보그룹. 한보철강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철소는 돈도 많이 들어가고 기술력도 중요한데, 이 기술력에도 문제가 있는거죠. 금융권도 휘청하게 됩니다. 1997년 1월 부도처리를 냅니다. 

 

 

정태수 회장에 대한 평가가 최하위, 사업 결과 때문만이 아니라 출두한 청문회에서 남긴 큰 파장을 부른 발언 때문.

 

 

이에 정태수 회장이 말하기를, 

 

 

자신을 주인으로 임직원을 머슴으로 표현하는데 모두를 어이없게 한 희대의 망언을 남긴 정태수. 현대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머슴 발언할 정도면 이상한 인간상을 탑재한, 나르시시즘과 유사하다고 하네요.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방식은 소시오패스와 유사합니다.  나르시시즘과 소시오패스의 합작이에요.

 

총수의 정경 유착과 돈주머니 채우려는 비열한 경영때문에 결국 몰락한 한보. 휠체어 청문회 출두, 머슴 발언,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보.

 

출처: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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