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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물오른 채소인 애호박과 새우젓 특유의 풍미가 가득한 부드럽고 달큼한 애호박 새우젓 볶음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저는 이거 만들면 물이 너무 한가득 나와서 잘 안 해 먹게 되는데 요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임성근의 애호박새우젓볶음 레시피
- 깨끗이 씻은 애호박 2개를 준비해 양 끝을 잘라주세요. 길쭉하게 4 등분해주세요.
- 애호박의 부서지기 쉬운 씨 부분을 자르고 4 등분한 애호박을 도톰하게 잘라주세요. 삼각 썰기로 썰어도 좋아요. 삼각 썰기는 부드러움과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줍니다.
- 물이 생기지 않는 애호박 새우젓 볶음의 맛의 한 수는 애호박을 데치는 거예요. 그냥 볶으면 애호박이 무르고 누레지기 일쑤입니다. 애호박을 데치면 볶는 시간이 줄어 색감과 식감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데치면서 애호박 속 수분이 제거됩니다.
- 끓는 물 6컵(1.2L)에 소금 4큰술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애호박을 2개 넣어주세요. 1분만 데쳐주세요. 애호박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살캉살캉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 데친 애호박을 건져 체에 밭친다. 데친 애호박은 잔열로 마저 익혀주세요. 접시에 펼쳐 담아 한 김 식혀주세요.
- 애호박을 볶을 때 골고루 익도록 바닥이 넓은 팬을 사용해주세요. 식용유 2큰술, 들기름 2큰술을 넣어주세요. 들기름을 넣으면 훨씬 고소하고 달큼한 맛이 상승합니다. 발연점이 낮아 들기름만 쓰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편썬 마늘 8개, 2cm 길이로 썬 대파 흰 대 부분 2대를 넣어주세요. 대파 잎을 넣지 않는 이유는 변색, 떨어지는 식감 때문입니다.
- 깍둑 썰기한 양파 1개를 넣어주세요. 채소들이 살짝 익으면 새우젓 2큰술을 넣어주세요. 새우젓을 먼저 볶아야 비린내가 사라지고 고소함과 감칠맛이 상승한다고 해요. 새우젓의 염도 때문에 애호박 겉면이 코팅돼 무를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해요.
- 중간 고춧가루 4큰술, 고춧가루를 먼저 볶으면 나네가 사라지고 달큼한 맛이 상승합니다.
- 채소가 절반 정도 익으면 데쳐서 식힌 애호박을 넣고 1분간 볶아주세요.
- 입맛에 맞게 청양고추나 풋고추를 넣어주세요. 송송 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2개를 넣어주세요.
- 설탕 2꼬집, 후춧가루 2꼬집, 통깨 2큰술을 넣어주세요.
<출처: MBN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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