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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빵굽기, 독일빵고모의 쌀식빵 구워보기.

by 로토루아8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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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이라지만 많이 먹으니깐 옆구리살이 많이 늘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건강하게 먹어보자 하고 찾다가 쌀빵 찾았는데 박력 쌀가루 사서 구웠는데 맛이 꽤 괜찮아서 다 먹고 현미가루로 사서 구워보려고요.

 

 

 

만들기는 쉬워요. 재료가 좀 여러가지 많이 들어가요. 아무래도 영양 쪽으로 건강하게 먹는 게 좋아서 들어간 재료들이라 다 넣는 게 좋더라고요. 대신 저는 양을 반으로 줄여서 만들어요.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엔 원래 양대로 만들려고요.

쌀가루랑, 어차피 믹서에 한번 갈아야하기때문에 기장이랑 오트밀, 아마씨 치아시드 차전자피 다 넣고 한번 윙갈았어요.

 

 

믹서기 힘이 약한 걸로 갈았더니 기장이 하나도 안 갈렸더라고요. 다음엔 쎈놈으로 곱게 갈아서 해보려고요. 요런 반죽이 되면 되는 거 같아요. 발효 없이 틀에 바로 넣고 구우면 돼요. 글루텐이 없는 재료들인데 차전자피를 넣으니깐 반죽이 부풀더라고요.

 

 

에프가 속이 안 보이는 거 답답하곤 해서 예전에 사둔 광파오븐 쓰는데 속이 잘 보니깐 너무 좋아요. 빵도 나름 잘 구워지고 온도가 250도에 시간도 1시간 반까지 설정이 가능해서 나름 빵 굽기 좋은 거 같아요.

 

 

부푸는 거보니깐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이제 밀가루 빵은 안 먹어도 될 거 같아요. 천연 발효종 해서 호밀이랑 통밀로 구워 먹기도 했는데 저는 밀가루보다는 쌀가루가 아무래도 속이 더 편하더라고요.

 

 

쨘! 독일빵 고모님 빵 같은 비주얼이 됐어요! 광파오븐이 아래쪽은 열이 안 가서 뒤집어서 10분 더 구워졌어요. 위에 부분이 좀 많이 딱딱해서 썰때 조심히 썰어야 해요. 빵칼이 엄청 잘 들어서 저 손 살짝 베였잖아요. 

 

 

요런 비주얼이에요. 좀 더 부풀었어도 좋았을 거 같은데 요 빵은 따뜻할 때보다 식었을 때가 더 찰지고 맛나더라고요. 빵과 떡의 중간 정도 식감이에요. 빵이 아닌 거 같으면서도 떡 같은?! 그런 질감이라 부모님도 잘 드시더라고요.

당분간 으 요 빵으로 정착해보려고요. 키토 빵 해서 다른 차전자피 빵은 버터랑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먹어도 속이 많이 안 좋았는데 좋은 시드랑 쌀가루 넣으니까 배도 부르고 식감도 좋고 다음엔 좀 더 크게 부풀게 해서 샌드위치로도 먹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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