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죽 빵을 좋아해서 찾아보니 찾게 된 유튜버 구움님, 물 하고 반죽 섞어서 그냥 실온에 밤새 내버려두면 정말로 반죽이 3배나 부풀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에 대충 모양 만들어서 구웠더니 정말 빵이 되었더라고요. 이것저것 다 실패하고 요건 성공해서 올려봅니다.
제가 참고한 영상은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꾸움님의 무설탕, 무반죽, 누룽지 풍미 오버나이트 깜빠뉴예요. 빵이 이렇게 만들기 쉽다니요. 그리고 잘 안 부풀어서 그랬는데 적은 양으로도 이렇게 많이 부풀기는 처음이에요.
따뜻한 물에 구움님 설명대로 물을 다 넣지 않고 남겨둔 상태에서 반죽을 하다가 부족하면 넣고 영상에서 알려준 정도의 반죽이 되면 안 넣으니까 성공 빈도가 더 높더라고요. 영상 잘 확인해보시고 함 만드시면 바로 성공하실 거예요.
밀가루 100% 해도 되고 통밀과 호밀도 된다고 해서 다 섞었어요. 저는 무게만 맞추고 반죽 농도는 물 남긴 다음에 맞춰서 하니깐 훨씬 쉽더라고요.
부푸는 양을 보려고 투명한 통에 옮겨 담아 뚜껑을 덮고 팬으로 표시도 좀 해놨어요. 네임펜으로 했더니 안 지워지더라고요.
실온 발효에 12시간에서 18시간 하는 게 좋은데 12시간 지났을 때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더 지나면 시큼한 맛이 강해진다고 해서 밤에 만들어놓고 저도 아침에 구워주기를 했어요.
영상에서는 세배까지 부푼다고 하더라고요. 제 것은 두배 정도 부푼 거 같아요. 구멍도 숑숑 생기고 잘 부풀어진 거 같아서 저는 바로 굽기를 했어요. 표면을 보면 공기구멍이 생겨서 울퉁불퉁 올라와있더라고요.
냄비에 다들 구우시던데 저는 무쇠냄비 없어서 뚝배기에 넣어서 뚜껑 덮어서 굽다가 뚜껑 열고 색내기 굽기 중이에요. 동영상속 빵처럼 비주얼 잘 나왔더라고요. 소금하고 물, 이스트나 천연발효종 넣고 이렇게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광파오븐은 한 8년 전엔가 사놓은 거 같은데 요즘 빵 굽기 하면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온도는 정말 오븐마다 달라서 처음에 할 때 온도 잘 정해서 구워야 할 거 같아요.
썰으니깐 파는 것만큼 진짜 비주얼 좋죠? 우리가 사 먹는 그런 빵맛 아니에요. 정말 식사대용빵이에요. 통밀과 호밀 특유의 맛이 나요. 여기에 각종 과일과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는 게 좋더라고 해요.
잼이나 누텔라 이런 거 바르면 맛나겠지만, 저는 건강하게 먹고 싶어서 홀그레인 머스터드 바르고 바나나 잘라서 올린 후에 치아시드 조금 뿌려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 레시피가 정말 그냥 막 만들어도 계속 이렇게 잘 나오더라고요. 한번 만들어보셔요. 이스트 빼곤 다 집에 있는 재료들이니깐 이스트만 사셔서 만들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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