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은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나온거죠? 어릴때 티비에서 몇번 보곤했는데 그닥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저희 엄마가 엄청 좋아하심... 요즘에도 유튜브에서 다시 찾아서 보시곤 하거든요.
넥플릭스에도 빨간머리앤 있다고하셔서 보셨는데.. 아무래도 애니보단 못하다고하심.
그리고 저는 안보고있다가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거보고 보기시작했는데...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더라고요
앗... 보면서 캡쳐하는건 이제 막혀서..ㅠㅠ 화면이 안찍히네요... 너무 좋은말들이 많아서 남기고 싶었는데 말이죠.
시즌 2까지 나와서 다보고서 한번 더보고있는데 놓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다시 한번 더 보고있거든요.
주근깨 많고 빨간머리이지만... 점점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깨달아가죠.
근처에 바다가 있는데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이뻐서 찍어둠...큰 화면은 안찍혀서 못찍음...ㅠㅠ
여자로서 집안일만 해야하고 좋은 아내가 되어야만 된다고 교육받았던 시절... 앤과 앤과 같이사는 마틸라와 매슈는 움.. 그래도 개방적인?!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더라고요. 매슈와 마틸라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 여성과 남성으로 살고 있고...
그럼으로써 갖는 주위의 편견들에 대해서도 나오고요.
앤이 주인공인만큼 가족들의 사랑도 알아가고... 사람으로서.. 앞으로 독립된 여성으로 살아갈 것으로.. 다짐하며 구군분투하는 내용들이기도해요.
그리고 또 다른주제가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도 나오더라고요. 노예해방이 5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들 머릿속에선 차별이 없어지지 않은거죠. 그에 대한 내용들과 그리고 동성애에 관한 것도요.
조세핀이란 할머니가 나오는데 개방적이고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로 나오게되죠.
앤에게 음... 키다리 아저씨같은 분임??
요건 할머니 대사인데..ㅠㅠ 캡쳐가 되지 않더라고요.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네가 원하는 것과 잘하는 걸 알아낼 시간은 충분하다고
앤이 아는 애들은 모두 아내가 되는 일에만 열중 한다고. 앤은 신부가 되고 싶긴하지만 아내가 되는건 모르겠다고
그러자 조세핀 할머니가 내 생각을 말해본다며
네가 결혼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할수 있단다. 네가 경력을 선택하면 네가 직접 흰 드레스를 주문해서 입고싶을때 입으면 되지.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그 생각이 정말 맘에 드는데요. 자립한 여성이 되는 거예요.
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을 항상 지지하지.
애니도 이런 내용인지는 모르겠어요. 미드는 최근에 만들어진거니까 아마도 지금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문제들이 나오는거같아요. 그냥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에요.... 너무너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거 있죠?! 그래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는 그냥 날로 보셨음..ㅋㅋ
그런 내용이 있었어? 하시면서 모르더라고요.
많이 발전한 지금도 우린 편견과 선입관속에 살고있잖아요. 여자는 이래선 안된다 남자는 울면안된다...뭐 이런?! 꼭 결혼을 해야만 행복해지는건 아니고... 혼자서도 행복할수 있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 된다는 걸...
동성애라고 나쁘고 더럽다고만 취급할건 아니고.. 앤의 말처럼... 사랑은 한가지 모양이 아닌 정말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존재한다는걸..
나와 다르다고 나쁘고 잘못된게 아니라는 걸...
빨간머리앤을 보면서 또 한번 반성하게되더라고요.
그리고 책도 많이 읽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앤이 저렇게 상상을 잘하고 꿈을 잘 꾸는 것도 책에서주는 무한정한 상상의 힘이잖아요.
그래서 오늘도.. 책읽다가 자려고요!
빨간머리앤 추천입니닷..ㅎㅎ 넷플릭스 사용하시면 한번쯤은 봐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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