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비속 정보.

내 어머니 머릿속의 지우개- 아궁이 247회 -허참

by 로토루아8 2018. 1. 6.
반응형

어머니의 치매를 알지 못했던 아들 허참, 장수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상징하는 MC 허참! 아궁이에서 허참님에대해서 나오더라고요. 아궁이에서 배우 김학철님은 걸그룹을 보기위해서 많이 출연했기에 가족오락관 최대 출연자이기도 하다고해요. 첫출연자들에겐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게임의 규칙을 가르쳐 주었던 허참님, 어색해하는 출연자를 배려하고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해요.

 

 

 

 

허참의 45년지기 위일청님도 아궁이에 나왔는데 허참님은 가족 오락관 출연자 섭외도 직접했었다고해요. 자기 사람에 대한 애정이 크고 특별하고 출연자들과의 교감을 중요시 했었다고해요. 그리고 26년만에 KBS 가족오락관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죠. 잘 울지않는 그도 눈물이 났다고해요.

 

가족오락관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프로그램 전무후무할 기록인 26년 연속 진행했고, 국내 최장 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허참이죠. 26년동안 PD만 30명이 거쳐갔고 초대 여성 MC 오유경씨 외에 여자 진행자만 21명에 출연자는 1만명이 넘었다고하죠. 남자 MC는 늘 허참님이었죠.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부 방청객만 11만명이 넘는다고해요. 교통사고로인해 출연이 힘들었던 불가피한 상황이 있던 딱 1번을 제외하고 모두 허참이 진행했다고하네요. 대한민국 안방의 웃음을 책임지고 몇대 몇이라는 상징적인 유행어를 남긴 가족오락관이었는데 아직도 생각나요.  센스와 재치를 바탕으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던 허참님.

 

 

실제로 허참의 어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위일청은 동네에서 허참의 어머니는 소문난 입담꾼이라고 들었다고해요. 어머님의 입담을 허참을 물려받은거 같다고, 하지만 허참님의 아버지가 법원의 공무원이셨다고해요. 

 

 

변호사는 글렀고, 약장사 되겠다고..ㅋㅋ 말잘하는 허참을 보고 어머니가 말했다고하네요.

웅변학원은 다니면서 한번도 상을 타신적은 없었다고 해요. 아이가 상을 타는 것을 바라는게 엄마의 마음이기도한데 허참님은 대기만성인거 같다고, 군 웅변대회에서 드디어 빛을 발했다고해요. 그래서 군 웅변대회 특혜로 사회자가 됩니다. 

 

허참님은 MC데뷔는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진행자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온 허참은 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며 갖은 고생을 했는데, 쉘브르는 DJ 故 이종환이 운영하던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감상실이에요. 그당시 쉘부르라고 해서 이종환이 운영하던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감상실이 있었다고해요. 노래자랑 참여자로 무대에 올라 MC재능을 뽐냈던 허참을 보고 여기서 DJ하라고했다고 허참의 본명은 이상요이었는데 지인이 허~참! 저친구 웃기네 라는 말을 듣고 가명을 허참으로 했다고하네요.

DJ 초기부터 명성이 자자했다고해요. DJ 한지 1년만에 허참쇼를 론칭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했던 1세대 MC였고

허참쇼 공연은 매진 사례였다고해요. 1970년대 당시 공연장 입구에 걸려있는 출연자들의 포스터가 있었다고해요.

DJ 인기를 바탕으로 방송ㅅ아에서 스카우트를 받기도 했다고해요. 그리고 쇼쇼쇼라고해서 춤과노래, 코미디를 결합한 텔레비전 버라이어티쇼에서도 엠씨를 맡았다고해요.

 

그런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어머니의 병환이 더욱 심각해졌다고해요.

 

 

 

제작진만큼이나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준비햇던 허참은 출연자의 인적사항까지 직접 취재했다고해요. 

TV출연으로 한창 바쁠때에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밤에는 야간업소까지 높은 인기만큼이나 스케줄이 빡빡했는데

 

 

부모님을 살필 겨를 없이 바쁘던 중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는데 아버지 떠난 빈자리 덩그러니 혼자 남은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고해요. 전원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많이 좋아졌다고해요. 집 앞마당에 텃밭을 가꿔놓고 고추와 깻잎 등을 심으며 농사의 재미를 함께 느낀 모자, 그리고 방송일도 줄이고 하나만 할거라고 했다고해요.

어머니의 여생을 함께하고 싶었던 속 깊은 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허참이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어머니.

 

배우자가 먼저 떠난 스트레스가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고해요. 배우자와의 사별은 삶에서 느끼는 가장 큰 스트레스이고 면역체계와 자율신경 기능 등 신체에 이상을 불러올 수도 있고 스트레스로 인한 뇌 기능 저하는 잠재되어있던 병인을 발현시키기도 한다고해요. 치매 환자를 모시면서 겪는 가장 큰 고충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가스 자동차단 장치는 필수라고해요. 치매가족 간병 8년차의 노하우라고 제일 위험한 것중의 하나가 가스레인지인데 실제로 김학철님도 이웃의 화재사고를 겪어보셨다고해요.

화마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이웃집, 하지만 치매 환자의 실수로 유발된 화재임을 알고 동네사람들도 이해해줬다고

이사를 떠난뒤 들은 소식으로는 불을 냈던 그분은 외출시 가둬놔야 할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고 해요. 경제적인 문제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해요.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모셨던 이전  직장의 대표는이미 병세가 많이 악화된 상태였던 상황이었는데 직접 모시고사는 모습에 칭송하던 사람들 공개석상에서 인품을 극찬하기도 했다고해요. 

치매 환자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도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치매는 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고 관리하는 것이 당연해요. 치매를 앓던 장인을 24시간 간호한 장모와 처제, 하지만 최선의 노력 끝에 택한 요양병원이었다고해요.

 

 

요양시설에 보내면 불효자로 낙인하는 인식 있기도하는데  그건 잘못된거같아요! 요양원엔 의사도 있고 좋은 프로그램도 많더라고요. 오히려 상태가 좋아지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것도 다 케바케인거같아요. 

 

 

할머니를 누가 모시느냐 이를 둘러싼 가족간의 다툼도있었다고 최욱의 생각엔 경험에 비추면 전문적인 시설의 도움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어느쪽을 선택하든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는 점!! 

 

어머니를 치매 요양원에 모신 허참 이후 일어난 작은 기적?

 

 

어머니를 위해 전원생활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건강상태가 악화되어갔고 가족회의 끝에 요양시설에 모시기로 결정했는데 처음에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힘들어했다고 허참이 보러오는 날은 휠체어 타던 분이 벌떡 일어나 예쁘게 단장하셨던 어머니. 가족들의 방문이 주는 기대감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도한다고해요.

노모의 눈에는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아들, 차조심하라고 하고 하시지만 어머니의 잔소리마져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했다고해요.

 

 

부모님 속을 가끔 썩여드려라!

칠십세가 된 절친한 선배 배우가 있는데 구십세가 넘은 어머니의 장수비결은

 

 

칠십 살의 나이에도 혼자사는 미운 우리새끼 때매 못죽는다고..ㅠㅠ

아직도 아들의 밥상을 손수 차리는 구십세 의  노모

 

 

이건..좀 아닌듯...ㅋㅋ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점이 살아갈 이유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치료가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초기에 발견 및 적절한 치료 시 일부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치되는 경우도 있다고해요. 고칠순 없지만 진행속도를 늦출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갑상선 기능 저하에 의한 치매의 경우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호전이 되기도해요. 비타민 결핍으로 인지 기능 저하시 약물로 치료할수 있기도 합니다.

 

처음 요양원에 어머니를 모셨을 때는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해요.

 

 

마음과는 달리 곁을 지켜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는 아들을 기다리며 식사도 거부하고그러셔서 마치 고려장을 하고 온 듯 죄스러움과 안타까움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해요. 하지만 이제는 요양원 생활을 하며 건강이 부쩍 호전된 허참의 어머니.

 

편찮으신 어머니에게 허참이 바라는 점은 음식을 만들고 먹는걸 좋아하는데  평소 어머니와 함께 즐겨 먹던 무교동 낙지볶음을 보면 어머니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목이 메기도한다고해요. 세월이 지나다 보면 부모님이 자식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들.

치매도  치료되는 약이 언능 만들어지면 좋겟어요. 사실 제일 무서운 병이기도 하잖아요

 

<출처: MBN 아궁이>

 

 

반응형

댓글